LG유플러스는 시청각장애인의 고객센터 자동응답서비스(ARS) 이용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시청각장애인 고객의 고객센터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센터 시스템을 개선했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거는 시각장애인은 화면을 보고 숫자를 입력하는 자동응답서비스 인증절차 없이 바로 상담사와 연결해 음성통화로 상담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금까지는 고객센터와 통화가 연결되면 자동으로 ‘보이는ARS’ 서비스가 실행돼 시각장애인 고객은 고객센터 이용이 어려웠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청각장애인 고객이 상담 중 추가 본인인증이 필요할 때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문자인증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청각장애인 고객은 그동안 고객센터를 이용할 때 상담 내용을 전달할 대리인이 필요했지만 대리인은 상담 중 본인확인 절차가 필요할 때 이를 제대로 진행할 수 없어 불편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안으로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유플러스샵’에 청각장애인 전용 채팅상담 기능을 추가할 계획도 세웠다.
황준성 LG유플러스 CV운영담당은 “청각장애인 전용 통화 연결음서비스 무료 제공과 고객센터 기능 개편 등 장애인고객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에 관심을 기울여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장애인은 물론 외국인, 노인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며 기술혜택을 더 많은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