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두산솔루스 목표주가를 2만3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두산솔루스 목표주가 상향, “올레드와 전기차배터리 소재 공급 늘어”

▲ 이윤석 두산솔루스 대표이사.


두산솔루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2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솔루스는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유기재료 소재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얇은 구리막인 동박을 생산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5G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올레드 관련 소재 공급이 늘 것”이라며 “동박사업부는 동박의 공급 부족현상 장기화로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함께 이뤄지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레드소재의 경우 애플의 올레드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 수가 2019년보다 크게 증가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 출하량이 2019년 4.3억 대에서 2020년 4.9억 대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에 유기재료 소재를 공급하는 두산솔루스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동박사업은 다른 소재산업과 비교해 마진이 높은 산업으로 2차전기 기업들의 경쟁적 생산규모 증가에 동박 공급기업들이 따라가지 못해 공급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박의 공급 부족현상은 2022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2020년 하반기부터 전기차용 동박 매출을 시작되는 두산솔루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두산솔루스는 2020년 매출 3355억 원, 영업이익 4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3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