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기업 레노버가 모토로라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레이저’의 후속작을 개발한다.
레노버는 2014년 미국 모바일기업 모토로라를 인수했다.
양위안칭 레노버 최고경영자(CEO) 회장은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참석해 “레노버의 2세대 폴더블폰을 위한 준비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위안칭 회장은 “다음 제품은 상품과 성능에 관한 수요를 동시에 만족시켜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류인 태블릿PC형 폴더블폰에는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그는 “스마트폰을 펼쳐 태블릿PC가 되는 형태를 그렇게 좋게 보진 않는다”며 “폴더블 태블릿PC시장의 소비자들이 정작 필요로 하는 것은 노트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의 다음 폴더블폰도 레이저처럼 가로로 접는 형태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레노버 자회사 모토로라는 최근 폴더블폰 ‘레이저’를 발표했다. 레이저에는 가로로 접는 디자인이 처음으로 적용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