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D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20년에 D램 수요가 크게 늘고 D램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8일 밝혔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
2020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부문 합산 영업이익은 2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92%나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말부터 D램 가격이 반등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서버용 D램 수요가 늘면서 D램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생산량보다 D램 수요가 많아지는 공급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19년 D램 수요가 줄어 일부 D램 생산 라인을 비메모리반도체 생산라인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