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2(가칭)' 상상도. <레츠고디지털> |
삼성전자가 다음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2(가칭)’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갤럭시폴드에 사용됐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외국언론이 전했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8일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2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55’를 사용해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냅드래곤855는 앞서 출시된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에 탑재됐던 부품이다.
퀄컴은 최근 신형 AP ‘스냅드래곤865’를 내놨는데 삼성전자가 이를 다음 폴더블폰에 사용하지 않는 것은 비싼 폴더블폰 가격을 낮추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폴드2가 100만 원대 또는 그 이하의 가격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갤럭시폴드 출고가는 240만 원 수준이다.
최근 갤럭시폴드2가 5G통신을 지원하지 않고 4G LTE만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돼 저렴한 폴더블폰의 출시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지난해의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일부 부품과 기능을 희생하더라도 폴더블 기기의 진입장벽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