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16일 서울대와 ‘빅데이터 교육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최성호 LG전자 DXT센터장(왼쪽)과 하순회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학부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LG전자 > |
LG전자가 서울대학교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의 주역이 될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육성한다.
디지털 전환은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조직설계와 업무과정, 전략과 사업모델 수립 등을 디지털화하는 경영혁신방안을 말한다.
LG전자는 16일 서울대에서 ‘LG전자-서울대 빅데이터 교육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최성호 LG전자 DXT센터장, 하순회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학부장 등이 이날 열린 협약식에 참석했다.
LG전자는 서울대와의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해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속도를 내는 데 목표를 뒀다.
협약에 따라 서울대는 2020년 1월부터 7주 동안 고급 통계, 머신러닝, 데이터 모델링 등 빅데이터 관련 심화과정을 연다.
교육대상자는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LG전자 연구원을 대상으로 내부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선발된 인원들은 교육을 마친 뒤 현업으로 복귀해 2개월 동안 개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서울대 교수진으로부터 지도를 받게 된다.
LG전자는 프로젝트 결과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최종 선발한다.
LG전자는 최근 빅데이터 기술을 제품 개발, 수요 예측 등에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빅데이터 활용능력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라며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우수한 역량을 발휘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