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캄보디아 모빌리티업체와 협력해 현지 간편결제시장에 진출한다.
신한은행은 캄보디아 엠블과 협력해 전자지갑서비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 엠블이 캄보디아에서 운영하는 모빌리티서비스 '타다'. |
엠블의 차량호출앱 '타다'에 신한은행의 전자지갑 솔루션을 적용해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캄보디아에서 타다 이용자가 신한은행 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하면 목적지에 도착한 뒤 자동으로 금액을 결제할 수 있다.
신한은행과 엠블은 앞으로 차량운행과 위치정보 등을 빅데이터 형식으로 분석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소액신용대출 등 맞춤형 금융상품도 출시하기로 했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신한은행과 협업으로 타다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 협력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캄보디아에서 전자지갑서비스에 비대면 실명확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용처도 확대해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정지호 신한은행 부행장은 "엠블과 협업은 해외에서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기업과 함께 고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이라며 "단순한 서비스 제휴가 아닌 새로운 성장전략을 찾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