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9-11-22 07: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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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0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박원환 한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한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한솔케미칼 주가는 9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솔케미칼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에 쓰이는 과산화수소제품 생산과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퀀텀닷소재 등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대규모 투자를 진행함에 따라 한솔케미칼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3D낸드 투자를 재개하면서 신규라인에서 제품 양산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한솔케미칼의 과산화수소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 올레드TV 투자를 진행하는 점도 한솔케미칼의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솔케미칼이 2차전지 바인더 등 신규사업을 본격화하는 점도 호재다.
어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음극바인더사업은 기존 라텍스 계열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빠르게 매출이 늘어나고 있으며 분리막 바인더로 영역 확대도 진행되고 있다”며 “반도체용 신규 소재의 매출 발생도 기대되는 등 2020년은 신규사업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초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솔케미칼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830억 원, 영업이익 14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