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는 2020년 자회사 한화케미칼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자체사업인 방산사업장 정상화 효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한화의 목표주가 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 주가는 14일 2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화는 자체사업과 한화건설의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한화케미칼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력 자회사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2020년에는 태양광사업 수요 확대와 방산사업장 정상화효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사업에서 고부가제품 비중을 늘려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태양광업황이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화케미칼은 2020년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올해 증설한 미국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공장 라인에 고부가제품 비중이 늘어나며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는 2월 대전 공장 폭발사고로 가동이 중단됐던 방산사업장 정상화효과가 2020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방산사업장 정상화를 통해 이미 수주했던 프로젝트 양산과 금년 생산 차질에 따른 이연된 매출이 순차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2020년 한화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2625억 원으로 올해보다 57%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1조4224억 원, 영업이익 1조585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