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여행수요 위축과 국토교통부 제재로 3분기에 적자를 봤다.
진에어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239억 원, 영업손실 131억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 줄었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2019년 3분기까지 누적 경영실적은 매출 7280억 원, 영업이익 113억 원, 순손실 1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진에어는 여행 수요 및 글로벌 경제둔화 등 부정적 영업환경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제재로 경영 비효율성이 지속돼 3분기에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진에어는 조현민 전 부사장의 불법 등기이사 등재 등을 이유로 국토부 제재를 받아 2018년 8월부터 신규 운수노선 배분과 신규 항공기 등록에 제한을 받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일본여행 수요 회복이 언제 될 것인지 불확실하고 동남아시아지역에 공급이 집중되면서 가격 경쟁의 심화가 예상된다”며 ”국내선 증편과 인기 노선의 운항 확대 등을 통해 기재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