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삼성 커브드 포럼 2019'에서 참석자들이 전시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업용 곡면(커브드) 모니터시장 공략을 위해 대만에서 고객사들에게 제품을 소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메이플호텔에서 ‘삼성 커브드 포럼(Samsung Curved Forum) 2019’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델, HP, TPV, 폭스콘 등 모니터 제조사와 유통사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곡면 디스플레이의 기술 특징, 시장 전망과 소비 흐름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7인치에서 49인치까지 모두 11종의 다양한 곡면 모니터패널을 공개했다. 참석자들이 곡면과 평면 모니터 사이 가독성 차이를 비교하고 게임이나 스포츠 콘텐츠를 이용할 때 생생한 현장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체험부스도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체 모니터시장의 65%를 차지하는 기업간거래(B2B)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27인치와 34인치 제품에서 기존 1800R, 1500R을 넘어 최대곡률 1000R을 적용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43.4인치, 49인치 대형모니터도 선보이며 B2B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시장조사기관 위츠뷰에 따르면 곡면 모니터는 2015년 이후 지속 성장해 2020년 1500만 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곡면 모니터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판매량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남효학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 부사장은 “곡면 모니터시장 확대를 위해 고객과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지속적 연구개발로 제품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