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올릭스, '유전자 간섭' 기반 신약의 미국 임상 들어가 기업가치 부각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11-14 10:45: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올릭스가 2020년 신약 후보물질 2개를 놓고 미국에서 임상에 들어가 기업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유전자 간섭(RNAi)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의 최근 대규모 기술이전 사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릭스의 기업기치는 2020년 레벨이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릭스, '유전자 간섭' 기반 신약의 미국 임상 들어가 기업가치 부각
▲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

올릭스는 유전자 간섭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유전자 간섭 기술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발현 및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국소에 투여함으로써 전신 노출을 최소화해 독성과 부작용으로 인한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릭스는 유전자 간섭 기반의 황반변성 신약 ‘OLX301A’ 임상1상을 2020년 상반기 미국에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비대흉터 신약 ‘OLX101’의 미국 임상2상도 2020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올릭스와 같이 유전자 간섭 기술을 보유한 업체의 대규모 기술이전 사례가 다수 등장하고 있다.
 
올해 10월 악시아(Akcea)의 심장·대사질환 치료제는 임상2상 단계에서 화이자에게 총 계약규모 15억 달러(선계약금 2억5천 달러)로 기술이전됐다. 11월에는 다이서나(Dicerna)의 만성B형간염 치료제가 임상1상 단계에서 16억7천 달러(선계약금 2억 달러)에 로슈로 기술이전됐다.

악시아와 디이서나는 모두 유전자 간섭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구 연구원은 “올릭스의 현재 시가총액은 2500억 원에 불과하나 2020년 상방기 2개의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임상2상에 진입함으로써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며 “올릭스는 OLX301A를 약 800억 원으로 프랑스 제약회사에 기술수출한 기록을 지니고 있고 추가적 자금조달 가능성도 낮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SK그룹 베트남 이멕스팜 지분 65% 매도 고려" 외신 보도, 큰 폭 차익 가능성
비트코인 시세 10만 달러 안팎 '박스권' 가능성, 장기 투자자 매도세 힘 실려
테슬라 사이버트럭 중국 출시 가능성, 현지 당국에서 에너지 소비평가 획득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