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준중형 해치백 ‘벨로스터’의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높인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11월6~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마쇼(SEMA Show)’에서 벨로스터에 기반한 콘셉트카 ‘그래플러’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가 '세마쇼(SEMA Show)'에서 공개할 콘셉트카 '그래플러'. <현대차 미국법인> |
세마쇼는 북미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부품 전시회다. 1963년 처음 행사가 개최됐으며 자동차부품과 타이어, 튜닝카 등 모두 12개 부문의 전시가 이뤄진다.
현대차는 벨로스터의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저 지상고를 끌어올렸으며 전면과 후면에 맞춤형 보호장비(가드)도 덧댔다.
그래플러에는 대형 다목적 타이어와 랠리용 휠이 적용됐으며 화물용량 확장을 위해 별도의 수납공간(바스켓)도 추가됐다. 탈착식 태양전지패널을 적용해 장거리 여행에서도 객실 내부에 장착된 모든 전기장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탄소섬유 소재의 후드를 적용해 엔진 열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