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독도 방어훈련을 시작했다.
해군은 25일 “26일까지 동해 영토 수호훈련을 실시한다”며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 해군은 25일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해 영토수호 훈련을 실시한다”며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독도 모습. <연합뉴스> |
이번 훈련은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지소미아)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해군은 이번 훈련에 ‘동해 영토 수호훈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작년까지는 ‘독도 방어훈련’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해군 관계자는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 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훈련의미와 규모를 고려해 이번 훈련 명칭을 ‘동해 영토 수호훈련’으로 붙여 실시한다”고 말했다.
군은 ‘독도 방어훈련’을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실시했다.
6월 실시하려던 독도 방어훈련을 한국과 일본 관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미뤄왔다.
지난달 일본의 경제보복을 계기로 광복절 전후에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기도 했지만 동해 기상상황과 후반기 한국과 미국 연합연습 일정 등을 고려해 훈련일정을 재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