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인이나 기업이 한국에서 보유한 특허가 11만4천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특허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 최종권리 기준으로 일본 개인이나 기업이 보유한 특허는 11만4451건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기공학 관련 특허가 4만2427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 관련 특허가 2만8779건, 기계 관련 특허가 2만3223건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 개인이나 기업이 한국에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일본이 앞으로 경제보복을 더욱 강화하면 한국 기업이 특허 문제로 제품 생산 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
강 의원은 “일본의 경제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를 넘어 기술독립이 필요하다”며 “최근 정부의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 강화대책 등 적극적 지원책이 기술독립을 이루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등을 지원해 주요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