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청은 22일 창원시 의창구 경남연구원에서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 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김경수 도지사,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연철 장관은 축사에서 “앞으로 남북관계의 외연이 확대되고 교류협력이 활성화될수록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정부는 경남 등 지자체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현재 경남은 북한과 교류협력하기 위해 농업, 문화, 제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돼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물꼬가 트이게 되면 바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남북교류협력 연구센터는 경남에서 북한과 지속 가능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정책을 연구한다. 통일부 등 정부 부처와 관련 연구원, 민간단체들과 연구협력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일도 맡는다.
경남연구원이 남북교류 전문가 등으로 인원을 구성해 연구센터를 운영한다.
연구센터는 8월14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과 ‘남북경협 정보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대표적 남북 경제협력 모델인 개성공업지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