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잔액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0.3%포인트 낮은 1.68%로 산출됐다. |
새 잔액기준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0.3%포인트 낮은 1.68%로 산출됐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대출상품에 이를 반영해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6월 기준 새 잔액기준 코픽스가 1.68%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방식으로 산출된 잔액기준 코픽스(1.98%)보다 0.3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산출방식은 바뀌지 않았다.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5월보다 0.1%포인트 떨어진 1.78%로 나타났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새 잔액기준 코픽스에 기존의 코픽스 대상 상품이 모두 포함되면서 다양한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됐다.
16일부터 새 대출 계약을 할 때는 기존 잔액기준이 아닌 새 잔액기준 코픽스가 기준금리로 적용된다. 기존의 대출자 중에서도 새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으로 갈아타고 싶으면 은행에 대환 신청을 하면 된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새 잔액기준 코픽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08~4.08%,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3.05~4.55%, 3.08~4.33%다.
은행연합회는 기존 고객이 새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한지를 놓고는 “유리할지 여부는 고객의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대출금리뿐만 아니라 대출기간 중 금리변동 가능성, 중도상환수수료, 대출규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는 기존 고객이 새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로 갈아탈 때 우대조치가 있는지와 관련해서는 “금융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르면 기존 주택담보대출 이용자가 잔액범위 안에서 새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로 대환할 때 기존 대출시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