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형 건설사와 지역 협력업체 '만남의 날' 개최

▲ 인천광역시는 10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협력업체 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가 인천지역 건설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인천시는 10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가 한 자리에 모이는 ‘협력업체 만남의 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대형 건설사의 지역 업체 및 자재 인력 장비 등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형 건설사는 인천 지역의 우수한 하도급 업체를 발굴하고 지역 업체는 대형 건설사의 협력업체로 등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형건설사 20곳과 인천 지역업체 150여 곳, 건설관련 협회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대형 건설사들은 인천시와 미리 협의해 크게 완화된 협력업체 등록기준을 제시하며 지역 업체와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한 건설사 임원은 “지역 업체가 협력업체로 등록하면 현장에서 본사에 추천해 입찰조건이 완화된 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대형 건설사의 인천지역 공사현장별로 남은 공정에 지역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앞으로 수주하는 공사에 지역 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인천시는 타 지역보다 크게 낮은 지역 업체의 하도급 수주실태를 개선하고 하도급 비율 60% 이상을 목표로 지역 업체 참여와 수주 확대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에는 인천지역 1군 건설사와 협력업체 사이 만남의 날도 추진하기로 했다.

채기병 인천시 건설심사과장은 “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해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와 자재 인력 장비의 사용을 늘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