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1포인트(0.61%) 올라 2108.7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코스닥은 이틀째 하락

▲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1포인트(0.61%) 올라 2108.7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며 “바이오업종 부진 등 영향으로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5일 만에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3일 미국 뉴욕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9.32포인트(0.67%) 상승한 2만6966.00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9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93억 원, 개인투자자는 23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32%), SK하이닉스(1.59%), 현대차(2.21%), LG화학(0.84%), 현대모비스(1.09%), 포스코(1.02%), SK텔레콤(1.55%)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1.21%)의 주가는 내렸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0.26%) 내린 691.27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코스닥에서는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7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79억 원, 개인투자자는 3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펄어비스(0.75%), 스튜디오드래곤(1.67%), 휴젤(1.49%), SK머티리얼즈(0.78%), 케이엠더블유(3.19%) 등의 주가는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2%), CJENM(-1.18%), 신라젠(-4.70%), 헬릭스미스(-1.24%), 메디톡스(-3.16%) 등의 주가는 내렸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0.2%) 내린 1168.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