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6월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 감소에도 판매량을 늘리면서 6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6월에 자동차를 모두 6632대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어났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완성차기업인 한국GM보다도 844대 더 팔았다. 한국GM의 6월 국내 판매량은 5788대다.
BMW(3292대), 토요타(1384대), 렉서스(1302대)가 1천 대 이상 판매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뒤를 이었다.
모델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1158대)이 가장 많이 팔리면서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도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인 E300 4매틱(921대)이 차지했다.
3위는 BMW 520으로 788대 팔리며 3개월 만에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렉서스의 ES300h(672대), 폭스바겐의 아테온 2.0 TDI(628대), 포드의 익스플로러 2.3(493대) 등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3위, 6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 등록대수는 독일이 1만746대로 55.4%를 차지했다. 2018년 6월보다 점유율이 4.5%포인트 낮아졌다.
일본은 지난해보다 점유율이 5.9% 상승했다. 일본차가 모두 3946대 팔리면서 점유율 20.4%를 차지했다.
사용 연료별 판매량은 가솔린 9545대(49.2%), 디젤 6640대(34.3%), 하이브리드 3036대(15.7%), 전기 165대(0%) 등 순이었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디젤 점유율이 15.2%포인트 높아졌고 하이브리드 점유율이 7.4%포인트 올랐다.
6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2018년 6월보다 16.8% 감소한 1만9386대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