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이 조달비용 하락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아주캐피탈 회사채 금리가 떨어져 차입비용 축소와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2017년부터 2018년 상반기에 차입한 고금리 자금이 저금리 자금으로 대체되는 올해 2분기부터 차입금 평균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주캐피탈은 채권시장에서 신용평가회사가 부여한 신용등급보다 높은 등급을 적용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날 아주캐피탈의 회사채 3년물 금리는 2%로 국고채 3년물 금리와 차이(스프레드)가 0.38%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여신전문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인 여전채 기준으로 ‘AA-‘ 등급에 가까운 것이다.
여전채 AA- 등급은 회사채 3년물 금리가 1.97%, 국고채 3년물 대비 스프레드가 0.36%포인트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4월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로 발표했다.
정 연구원은 “아주캐피탈의 회사채 금리가 여전채 A+보다 AA-에 가깝다”며 “시장이 아주캐피탈에 신용등급의 이상의 신용을 부여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아주캐피탈은 당분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2020년 이후에도 금융자산 증가와 조달비용 감소로 이익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은 5.2%로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매력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주캐피탈은 올해 순이익 96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6.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