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2019-05-15 12: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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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동남아에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동남아 인포콤 2019(InfoComm SouthEast Asia 2019)’에 참가해 ‘더 월 프로페셔널(The Wall Professional)’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 삼성전자가 15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동남아 인포콤 2019’에 참가해 마이크로LED 기술을 적용한 ‘더 월’을 전시한다. <삼성전자>
세계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InfoComm)’을 주최하는 AVIXA(Audiovisual and Integrated Experience Association, 국제시청각협회)는 올해부터 본 전시회와 별개로 동남아와 인도, 중국 베이징, 청두 등 4개 지역에서 지역별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동남아 인포콤은 그 첫 번째 행사다.
동남아 인포콤에는 167개 기업과 1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사업기회를
색한다.
삼성전자가 전시한 2019년형 ‘더 월 프로페셔널’은 마이크로LED기술을 적용해 초고화질을 구현한 스크린으로 베젤이 없고 슬림한 두께의 ‘인피니티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상업용뿐 아니라 고급 저택과 리조트 등에서 홈 시네마 또는 디지털 아트 갤러리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QLED 8K 사이니지’도 전시한다.
QLED 8K 사이니지는 퀀텀닷 기술과 8K고해상도를 접목해 초고화질을 구현하고, 인공지능 화질 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를 통해 입력된 영상의 화질에 상관없이 8K 수준의 고화질로 자동 변환해준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은 고화질 영상 분석을 필요로 하는 CCTV 보안 상황실이나 방송국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능 SoC(System-on-Chip) 기능이 탑재된 슬림 베젤 비디오월 솔루션 ‘VMR-U 시리즈’도 선보인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고객이 비디오월 콘텐츠 구동을 위한 별도의 미디어 플레이어를 추가로 구비하지 않아도 된다.
쇼핑몰과 각종 매장의 쇼윈도에 설치하는 양면형 세미아웃도어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태양광이 직접 내리쬐는 창문 방향으로 3천nit(니트) 밝기의 고휘도 패널이, 매장 안쪽은 1천nit 밝기의 패널이 양면으로 접합된 제품이다.
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토탈솔루션을 기반으로 동남아 상업용 디스플레이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