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2019-05-14 11: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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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의 편의점 CU가 시범운영 중이던 배달서비스를 전국 1천 여개 가맹점으로 넓힌다.
BGF리테일은 배달앱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과 손잡고 일부 매장에서 4월부터 운영해온 CU의 배달서비스를 전국 1천여 개 가맹점에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향후 대상점포를 지속적으로 늘린다.
▲ BGF리테일이 배달서비스를 1천 여개 가맹점에서 확대 시행한다.
CU는 그동안 수도권에 있는 30여 개 직영점에서 배달서비스를 시범운영해 왔다. 서비스 도입 이후 추가 매출이 발생했을 뿐더러 비가 왔을 때는 최대 5%의 매출 향상효과가 나타났다고 BGF리테일은 설명했다.
이 배달서비스는 고객이 배달앱 요기요에 접속해 1만 원 이상 구매를 했을 때 가까운 CU 매장의 상품들을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배달 이용료는 3천 원이다 .
요기요에 접속하면 GPS(위성항법시스템) 기반으로 주문자로부터 반경 1.5Km 이내에 위치한 CU 매장들이 노출되며 주문 가능한 상품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접수된 주문사항은 CU 매장 측에서 즉시 확인이 가능하고 매장 관리시스템과도 연동이 된다.
주문이 가능한 상품은 도시락, 삼각김밥 등 간편식품과 디저트, 음료, 튀김류, 과일 등 200여 가지이며 향후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된다.
결제는 요기요앱을 통해 이뤄지며 배달이 가능한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황환조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시범 운영을 하는 동안 배달서비스 도입에 따른 추가 매출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함께 가맹점의 수익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