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6월부터 미국에서 스마트폰 G4 판매를 시작하면서 가격을 낮춰 판매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통신사에 상관없이 모든 구매자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 LG전자 스마트폰 'G4' |
미국 통신사인 티모바일은 트위터를 통해 G4를 6월2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와 US셀룰러도 6월 안에 G4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G4의 미국 출시가격은 600달러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프린트는 G4 출시에 앞서 벌인 한 경품행사 안내에서 “600달러 상당의 경품인 G4를 상품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G4의 미국 출고가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보다 5만5천원 정도 싸다. 국내에서 G4를 갤럭시S6보다 3만3천 원 싸게 내놓은 것에 비해 가격을 더 낮춘 것이다.
LG전자는 G4의 미국 구매자들에게 무료 사은품까지 제공해 실질적 가격을 더 내렸다.
전자전문매체 드로이드라이프는 “미국 G4 구매자는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통신사에 상관없이 무료로 제공되는 사은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G4 구매자에게 제공되는 사은품에 교체용 배터리와 여분의 충전기, 32기가의 마이크로SD카드가 포함된다. 이 사은품들은 약 5만 원 상당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LG전자가 여분의 충전기를 제공하는 것은 미국출시를 앞두고 고속충전 지원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G4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기는 고속충전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고속충전 지원 충전기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미국시장에서 G4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