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고 홍두영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와 관련해 회사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남양유업은 입장문을 통해 2일 “황하나씨는 회사 경영과 관계없다”며 “황하나씨를 포함한 가족 모두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마약 논란에 "회사와 관계 없다"

▲ 황하나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1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황씨가 마약을 투약한 혐의에도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경찰과 검찰이 황씨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남양유업은 “오너 일가의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일부 언론에서 황씨를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과 대리점주 등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황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