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CGI의 한진그룹 경영참여 의지는 법원 판결에도 꺾이지 않는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3-22 10:30: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CGI가 한진칼의 이번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할 자격이 없다는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한진그룹 경영참여 의지를 계속 보일 것으로 파악됐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KCGI의 한진그룹 경영참여 의지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주주총회에서는 그레이스홀딩스(KCGI의 특수목적회사)가 주주제안 자격요건을 갖추게 된다”고 봤다.
 
"KCGI의 한진그룹 경영참여 의지는 법원 판결에도 꺾이지 않는다"
▲ 강성부 KCGI 대표.

서울고등법원은 한진칼이 제기한 의안상정 가처분 항고심에서 KCG I측이 주주제안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한 한진칼의 손을 들어줬다.

강 연구원은 “한진칼은 KCGI 주주제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게 됐다”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반대세력을 응집할 수 있는 KCGI의 구심적 역할이 약화돼 한진칼 이사회가 제안한 주주총회 안건들이 주주총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다만 KCGI가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꾸준히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열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KCGI는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한진칼 지분 12.01%를 보유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한진그룹의 경영개선 방향을 놓고 한진칼 경영진과 KCGI의 대립은 대한항공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며 “KCGI 측이 계속 경영참여 의지를 고수하면 한진그룹 경영진은 KCGI의 주장에 맞서 주주를 설득하기 위해 KCGI의 제안보다 현재 경영진이 주주가치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음을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하나증권 "농심 해외법인 매출 성장 본격화, 내년 수출 5천억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내려, 3주 연속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 지속
하나증권 "글로벌 반도체주 호실적에 기대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목"
[상속의 모든 것] 혼외자의 인지청구와 상속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