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게임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의 일본 흥행 가능성이 높은 데다 현금 창출원인 웹보드게임에 관한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NHN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8일 8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가 일본 출시를 앞두고 100만 명의 사전 예약자를 무난하게 확보할 것”이라며 “같은 지적재산권(IP)을 토대로 하는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가 5년 넘게 일본시장에서 매출 상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의 흥행 가능성도 높다”고 바라봤다.
라인 디즈니 토이 컴퍼니는 4일 일본 사전예약을 시작해 14일 기준으로 20만 명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2014년 1분기에 출시됐지만 최근까지 일본 앱스토어 매출 10~20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5~10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웹보드게임 규제가 2016년 2월 결제한도 상향, 게임당 베팅한도 상향 등을 시작으로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추가적 규제 완화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내년 2월 웹보드게임 규제 검토에서 추가적 규제 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2월부터 웹보드게임 규제를 시행해 2년 마다 규제 내용과 강도를 조절해오고 있다.
2016년부터 규제 완화가 시작됐지만 지난해는 추가적 규제 완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280억 원, 영업이익 25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4.8%, 영업이익은 9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