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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의 옐로모바일, 모바일광고시장 다크호스로 부상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4-24 18: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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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혁의 옐로모바일, 모바일광고시장 다크호스로 부상  
▲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이사

이상혁 대표가 이끄는 옐로모바일이 모바일광고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가 PC인터넷광고시장을 독주했다면 모바일광고시장은 아직 절대강자가 없다. 이 대표는 이런 모바일광고시장을 80여개의 벤처기업 연합체라는 옐로모바일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략하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모바일광고 기획, 제작, 광고플랫폼 제공에 관련된 기업을 모두 계열사로 두고 있다.

옐로모바일은 ‘피키캐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실을 수 있는 소셜미디어도 키우고 있다. 피키캐스트는 이용자의 관심사에 따라 뉴스나 사진 등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이다.

이 대표는 모바일광고에서 수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옐로모바일 안에서 모바일광고 생산과 소비의 모든 과정을 해결하도록 해 모바일광고시장에서 경쟁하려고 한다.

◆ 옐로모바일의 모바일광고시장 전략

옐로모바일은 주력사업 가운데 하나로 모바일광고를 꼽는다.

옐로모바일은 현재 광고디지털마케팅, 쇼핑, O2O, 미디어콘텐츠, 여행 등 5개 분야의 모바일사업체계를 구축했다. 이 가운데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분야가 모바일광고사업을 수행한다.

옐로모바일은 모바일광고를 포함한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분야에서 지난해 약 304억 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2013년보다 123% 성장하고 2014년 전체 매출의 58.4%를 차지한 것이다.

옐로모바일은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분야를 통해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는 모든 광고사업을 포괄하려 한다. 모바일광고시장이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의 등장으로 규모 확대와 형태의 다양화가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상석 옐로디지털마케팅그룹(YDM) 대표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소비자가 정보를 취득하는 방식이 변하고 있다”며 “앞으로 2~3년 안으로 디지털마케팅이 아니면 마케팅 자체가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로모바일은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분야에서 모바일광고 기획, 제작, 전략수립, 광고플랫폼 제공 등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임진석 옐로모바일 최고전략책임자는 “옐로모바일의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분야에 디지털마케팅 전략 수립, 광고 아이디어 제공, 홍보대상 선정과 매체광고 집행까지 광고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계열사들이 속해 있다”고 말했다.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분야에 삼성생명 온라인광고를 만든 애드쿠아, 모바일 종합광고대행사 퍼플프렌즈, 페이스북 공식 마케팅 제휴회사 이노버즈, 모바일 광고플랫폼 ‘카울리’를 서비스하는 FSN, 모바일과 블로그마케팅 전문회사 옐로스토리 등이 모여 있다.

물론 옐로모바일의 모바일광고사업 수익성을 아직 확신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옐로마케팅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분야에 포함된 계열사들은 대부분 업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확실한 1위기업이 없어 선점효과가 적다는 것이다. 계열사간 사업이 중복될 경우 시너지를 내기 힘들다는 문제도 안고 있다.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광고의 성장은 전체 광고시장 규모가 제자리걸음 와중에 다른 매체의 광고비를 가져오기 때문”이라며 “모바일광고사업에 뛰어드는 경쟁자가 늘어날수록 1위가 아닌 옐로모바일이 주도권을 잡는 것도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혁의 옐로모바일, 모바일광고시장 다크호스로 부상  
▲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이사(오른쪽)와 이상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 3월31일 옐로모바일 2014년 실적공시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옐로모바일>

◆ 이상혁, 소셜미디어 피키캐스트에 기대 걸어


이상혁 대표는 대규모 이용자를 보유한 모바일광고플랫폼을 옐로모바일 내부에 만드는 방식으로 모바일광고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하려고 한다.

그는 옐로모바일의 광고디지털마케팅과 쇼핑, O2O, 미디어콘텐츠 등 각 사업분야를 연계해 광고효과를 극대화해 광고주를 유치하려고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옐로모바일과 거래하는 광고주는 광고디지털마케팅 사업분야를 통해 모바일광고의 기획부터 전략수립까지 모두 제공받을 수 있다. 여기에 옐로모바일이 보유한 쇼핑이나 미디어콘텐츠 이용자들에게 광고를 노출해 원스톱으로 모바일광고의 모든 과정을 집행할 수 있다.

이 대표는 특히 미디어콘텐츠 사업분야에 있는 소셜미디어 ‘피키캐스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검색엔진과 모바일메신저를 각각 모바일광고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그런데 옐로모바일도 피키캐스트 이용자를 확보해 모바일광고사업을 키우려고 한다.

이 대표는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피키캐스트가 모바일광고플랫폼 가운데 가장 효과가 있다는 내부적 자료가 있다”며 “모바일광고 단가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곧 수익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피키캐스트는 지난 2월 기준으로 월간활동이용자(MAU) 340만 명을 기록했다. 이용자의 1일 평균 이용시간도 12.1분에 이르렀다. 이는 네이버 밴드(5.8분)와 카카오스토리(4.7분)보다 길었다.

옐로모바일은 피키캐스트에 다양한 유형의 모바일광고를 접목하고 있다. 피키캐스트가 제공하는 영상이나 이미지 사이에 광고를 넣는 등의 방식이 바로 그것이다. 다이어트 관련 정보를 이야기로 풀어낸 뒤 관련 제품을 제시하는 스토리텔링형 광고도 선보이고 있다.

장윤석 피키캐스트 대표이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모바일광고시장이 5년 안에 크게 성장할 것이며 광고환경도 빠르게 변할 것”이라며 “콘텐츠형 광고를 준비해 모바일콘텐츠 유통플랫폼의 주도권을 선점하면 광고와 여러 사업모델을 조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시대에 여러 플랫폼이 동시다발적으로 성장하는데 그중 쇼핑과 관련된 미디어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다”며 “피키캐스트가 모바일미디어 가운데 상위 3~4위만 되어도 광고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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