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씨가 정준영씨의 성관계 몰카를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공유했다고 인정하고 팀을 탈퇴했다.
용씨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14일 “용씨는 2015년 말 정씨와 1대1 대화방에서 정씨가 불법 동영상을 찍은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뒤 이 대화방에서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고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씨. <어라운드어스> |
어라운드어스는 “용씨는 책임을 통감하고 그룹의 이미지 실추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14일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고 밝혔다.
용씨는 11일 SBS ‘8 뉴스’에서 정씨와 지인들이 성관계 몰카 영상을 공유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자 어라운드어스는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으며 그 어떤 채팅방에도 있었던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어라운드어스는 초기 거짓 해명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하지 못하고 섣부른 판단으로 성급하게 공식입장을 냈다”며 “많은 분들께 혼란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용씨는 2009년 6인조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 그룹이 2017년 이름을 바꾸면서 5인조 그룹 하이라이트로 활동했다.[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