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엇갈렸다. 코스피지수는 3일 만에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3일 연속 상승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77포인트(0.41%) 내린 2148.41에 거래를 마감했다.
▲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77포인트(0.41%) 내린 2148.41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영국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합의안이 부결되면서 중국 증시가 급락해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1%대로 크게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영국 하원은 12일 브렉시트 합의안을 찬성 242표, 반대 391표로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유럽연합에서 바로 떨어져 나가는 ‘노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020억 원, 개인투자자 96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는 20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79%), SK하이닉스(-1.33%), 현대차(-2.39%), 셀트리온(-0.72%), LG화학(-0.68%), 삼성바이오로직스(-0.81%), 한국전력(-1.13%)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포스코(1.59%) 주가는 올랐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0.02%) 상승한 754.8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상승하면서 코스닥지수도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지만 중국 증시 급락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498억 원, 개인투자자는 11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3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3%), CJENM(-0.98%), 신라젠(-7.45%), 포스코켐텍(-1.21%), 에이치엘비(-2.54%), 코오롱티슈진(-1.01%)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바이로메드(3.55%), 스튜디오드래곤(0.21%), 펄어비스(0.22%) 등의 주가는 올랐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8원(0.3%) 오른 1132.6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