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베네수엘라가 원유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 유가가 힘을 받았다.
▲ 7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4달러(0.78%) 오른 5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4달러(0.78%) 오른 5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0.31달러(0.5%) 오른 66.3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로이터 등 외신은 베네수엘라 국영정유회사 PDVSA가 원유 수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PDVSA의 유조선을 운영하던 독일 선박회사는 PDVSA가 선박 사용료를 내지 않았다며 유조선 10척의 운영을 중지했다.
원유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에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때 57달러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다만 유럽의 경제 전망이 좋지 않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져 경기 둔화 우려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유럽중앙은행은 브렉시트와 보호무역주의 등 이유를 들어 올해 유럽연합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1%로 낮춰 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