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2월 소비자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SSI)는 99.5로 1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2월 소비자심리 3개월째 올라, 집값 전망은 가장 낮아

▲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2월 소비자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CSSI)는 99.5로 1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2003~2018년 소비자심리지수 장기 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설정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소비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2개월 만에 반등한 뒤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지수, 생활형편전망지수, 가계수입전망지수, 소비지출전망지수, 현재경기판단지수, 향후경기전망지수 등 6개 지수로 구성된다. 

현재생활형편지수(93)는 1월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6개월 뒤의 전망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지수(92)은 1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뒤의 예상치인 가계수입전망지수(98)와 소비지출전망지수(109)는 모두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의 경제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지수(70)와 향후경기전망지수(80)는 1월보다 각각 5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지수 가운데 주택가격전망지수(84)는 1월보다 7포인트 떨어져 2013년 1월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가 강화된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취업전망지수(79)는 1월보다 1포인트 올라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5)는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1년 동안의 소비자 인식 물가상승률은 2.4%, 다음 1년 동안의 소비자 전망 물가상승률은 2.3%로 파악돼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앞으로 1년 동안 물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공공요금, 농축수산물, 개인 서비스 등이 꼽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