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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MWC2019에서 5G 가상현실과 스마트팩토리 선보여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9-02-24 17: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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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MWC 2019에서 5G를 통해 연결되는 가상현실, 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 등을 공개한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MWC 2019’를 통해 5G 가상현실(VR) 기술이 공간 한계를 극복하고 인공지능(AI)이 산업 생산성을 높이는 미래 생활모습들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 MWC2019에서 5G 가상현실과 스마트팩토리 선보여
▲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MWC 2019’를 통해 5G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은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전시장의 핵심인 제3홀 중심부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이 단독 전시관을 차린 것은 이번이 10년째다. 

SK텔레콤은 △5G 커넥티드 스페이스 △5G 커넥티드 팩토리 △5G 커넥티드 소사이어티 △5G 커넥티드 비히클 등 4개 테마로 공간을 구성했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처음 공개하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eSpace)’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가상현실기기를 쓰고 ‘eSpace’를 통해 현실 세계를 그대로 복제한 호텔, 사무실, 쇼핑몰 모습의 가상공간에 들어가게 된다.

이 안에서 관람객들은 손에 쥔 센서를 활용해 레스토랑이나 호텔의 자리를 예약하거나 사무실에서 회의를 할 수 있다. 가상공간 안에서 내비게이션을 따라 이동하거나 한 번에 전혀 다른 공간으로 순간 이동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5G 대중화에 맞춰 ‘eSpace’를 커머스·교육·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MWC에서 인공지능(AI)이 반도체를 검수하는 ‘5G-AI 머신비전’도 소개하기로 했다. 5G-AI 머신비전과 같은 5G 상용 솔루션이 해외에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5G-AI 머신비전은 공장 생산라인에 고화질 카메라와 5G 네트워크, 인공지능을 접목해 제품의 결함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5G 통신이 카메라와 인공지능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 솔루션은 공장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는 부품을 카메라가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면 고성능 인공지능이 사진을 순식간에 판독해 품질을 검사한다. SK텔레콤은 근로자가 인공지능과 협업을 통해 한 명당 생산성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유럽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과 서로의 부스를 가상현실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한국과 유럽의 정보기술(ICT) 융합을 상징적으로 구현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가상현실 속에서 같이 영화나 스포츠 관람을 즐길 수 있는 ‘소셜 가상현실(VR)’과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 등의 체험 공간을 각각 부스에서 만들었다. 다른 곳에 설치된 체험공간이지만 서로 상호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상용화에 힘입어 기술 융합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5G 선도 사업자로서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한민국 ICT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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