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9.8%로 소폭 떨어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월 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주간집계)에서 응답자의 49.8%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6%포인트 내렸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로 지난주보다 1.4% 포인트 내렸다. ‘모름/무응담’ 등 의견 유보는 2%포인트 오른 6.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 방문, 소상공인 간담회 관련 소식 등이 자유한국당 의원의 ‘5·18’ 망언‘ 파문 등 정치적 논란 확산으로 묻힌 반면 실업률 상승과 민생 악화 소식, 유해 사이트 차단 결정과 관련한 논란 등의 부정적 요인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충청권, 60대 이상, 무직과 노동직 자영업자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호남 서울, 20대 30대, 가정주부와 학생, 사무직, 보수층 진보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0.3%로 1.4%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3.7% 내린 25.2%로 조사됐다. 4주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꺾이며 지지율이 20%대 중반으로 급락했다.
리얼미터는 “‘5·18 망언’ 파문이 주 후반에 ‘꼼수 징계’논란으로까지 확산돼 이어져 한국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7%로 0.8%포인트 상승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6%로 0.8% 내렸다. 민주평화당은 0.1`% 하락한 2.8%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669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3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치는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