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가장 오른쪽)이 2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전사적 비용 혁신 활동인 'CI 2020'의 추진 행사를 열고 있다.<포스코>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포스코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CI(Cost Innovation)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비용 혁신이라는 뜻이다.
최 회장은 2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본사와 포항 및 광양제철소, 해외법인을 영상으로 연결해 CI 2020 프로젝트 선포행사를 열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CI 2020 프로젝트는 도전적 목표를 수립해 경쟁사보다 항상 원가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최 회장은 "철강분야의 생산설비 능력이 공급과잉 상태인 만큼 글로벌 경기 침체와 철강시황 악화를 선제적으로 극복하려면 원가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며 "모든 직원이 현재 상황을 정확히 인식해 위기감을 지니고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실(실질, 실행, 실리) 기반의 지속적 원가 절감 활동과 더불어 경쟁사 동향도 면밀히 파악해 포스코가 원가 경쟁력 우위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CI 2020 프로젝트를 통한 실질적 성과 달성을 위해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구성하고 그룹별로 담당 임원을 둔다. 임원이 워킹그룹의 추진활동을 지속적으로 점검해가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 철강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데다 정책 변화와 설비 노후화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 상승도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라 전사적으로 원가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