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18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밑돈 것으로 파악됐다.
▲ (왼쪽부터) 최석원 SPC삼립 대표이사, 이명구 SPC삼립 대표이사. |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SPC삼립 목표주가를 기존 16만9천 원에서 16만1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SPC삼립 주가는 10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차 연구원은 “SPC삼립은 2018년 4분기에 부문별로 매출목표는 달성했지만 판매광고비 등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보다 낮을 것”이라며 “2019년에도 공격적 투자를 앞두고 있어 비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SPC삼립은 2018년 4분기 매출 5509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0.5% 늘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당초 시장 기대치보다 매출은 0.7%, 영업이익은 8.3% 줄어드는 것이다.
SPC삼립은 장기적 성장전략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올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SPC삼립은 2019년 1천억 원을 투자해 시화 공장에 식빵 라인과 물류시설 등에 투자해 제빵과 육가공 등 사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을 세웠다.
중국에서 파리바게트 출점도 다시 시작할 것으로 파악됐다.
차 연구원은 “2019년 설비 투자 확대와 신규시장 진출에 따른 비용 부담이 시장 전망보다 커질 수도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SPC삼립의 성장에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C삼립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787억 원, 영업이익 73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5.51%, 영업이익은 25.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