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9-01-18 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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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가 글로벌 방산기술 공유를 통해 유도무기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화는 17일 대전 유성구 한화종합연구소에서 선진 방산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방산기술 공유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 한화는 17일 대전 종합연구소에서 선진 방산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방산기술 공유회'를 열었다. <한화>
이번 행사는 한화 연구원들이 2018년 12월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글로벌러닝센터에서 직접 수강한 ‘유도탄 설계 및 체계공학(Missile Design and System Engineering)’의 교육내용을 공유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유도탄 설계 및 체계공학 강좌는 조지아공과대학 글로벌러닝센터에서 주관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세계 방산업계의 엔지니어, 대학원생, 교수, 군인 등을 대상으로 유도탄 설계와 관련한 기반 기술과 최신 동향, 개발 노하우 등을 알려준다.
한화의 글로벌 방산기술 공유회는 유도탄 설계 및 체계공학 강좌를 수강한 한두희 책임연구원이 진행했다.
한화는 글로벌 유도무기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인 만큼 관련사업 분야 임직원들이 모두 참석해 글로벌 기술동향 및 첨단기술 분석 등 사업진행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유도무기 체계를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유도탄 설계와 관련해 효과적 방법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요구 성능을 고려해야 하는 유도무기 개발 과정에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설계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화는 2009년부터 핵심기술의 해외 동향 조사와 정보획득, 해외 전문가 접촉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우수 연구원을 대상으로 해외 기술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미국 유도탄 설계 및 체계공학 강좌 외에도 독일, 프랑스, 영국 등에서 열린 방산기술학회 등 모두 19개의 프로그램에 21명의 연구원을 보내 글로벌 선진기술 동향을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