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김태오 대구은행장 겸직 놓고 찬반 팽팽, 은행 이사회 고민 깊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1-15 16:01: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DGB대구은행 이사회가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대구은행장 겸직안을 논의할 임원추천위원회를 미뤘다.

대구은행 안팎에서 김 회장의 겸직안을 향한 찬반 의견이 엇갈리면서 의견을 수렴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9630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태오</a> 대구은행장 겸직 놓고 찬반 팽팽, 은행 이사회 고민 깊어
▲ DGB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대구은행>

15일 오후 4시에 열기로 했던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8일 오후 4시로 미뤄졌다.

DGB금융지주 자회사 CEO 후보 추천위원회는 11일 김 회장을 대구은행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임기는 2020년 12월까지다.

대구은행은 김 회장의 행장 겸직 방안에 강하게 반대했지만 최근 대구 지역단체를 비롯해 대구은행 내부에서도 김 회장의 겸직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부담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대구상공회의소는 14일 “대구상공회의소는 이번 겸직 결정이 앞으로 뛰어난 대구은행장을 양성하기 위한 한시적 조치로, 은행장에 추천할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한 데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본다”며 “대구은행이 은행장 직무대행체제를 끝내고 경영정상화로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구은행 상무급 이상 임원들도 14일 '은행임원 일동 명의'로 김 회장의 겸직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대구은행 제2노조는 여전히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은행 제2노조는 15일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으로 지배구조를 후진화하는 것”이라며 “겸임 추진을 포기하고 합의에 따른 그룹 발전과 은행의 발전적 미래상을 위해 힘써주기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은행 이사회는 지역 여론의 의견을 듣고 김 회장이 자회사 CEO 후보 추천위원회에 참여한 점에 절차상 하자가 없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