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돈봉투 만찬' 이영렬, 검사 복직 하루 만에 사직서 내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1-04 17:06: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돈봉투 만찬'으로 논란을 빚은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복직 하루 만에 사직했다.

이 전 지검장은 4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절차가 다 마무리돼 복직하게 됐다”며 “그러나 더 이상 제가 검찰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있지 않아 사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돈봉투 만찬' 이영렬, 검사 복직 하루 만에 사직서 내
▲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이 전 지검장은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저와 같은 사례가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전 지검장은 돈봉투 만찬사건으로 면직 처분을 받았다가 소송에서 이겨 3일 검사 신분을 회복했다.

돈봉투 만찬은 2017년 4월21일 이영렬 당시 지검장 등 서울중앙지검 검사 7명과 안태근 당시 검찰국장 등 법무부 소속 검사 3명이 저녁식사를 하며 돈이 든 봉투를 주고받은 사건이다.

이 전 지검장은 이 사건으로 2017년 6월 면직 처분과 함께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이 전 지검장은 2018년 10월 무죄가 확정됐다. 또 면직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법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인 끝에 2018년 12월 1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법무부는 이 전 지검장이 형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다 소송을 계속하더라도 면직 처분이 유지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항소를 포기했다.

법무부는 이날 이 전 지검장의 사직서를 접수했다.

검사징계위원회가 이 전 지검장의 비위를 경징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 사표가 수리된다. 하지만 정직 등 중징계 사안으로 판단하면 이 전 지검장의 사직서를 반려할 가능성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