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아날로그 시계바늘이 탑재된 스마트워치를 내놨다.
LG전자는 17일 초소형 아날로그 기어박스를 적용해 실제 시곗바늘이 움직이는 웨어러블 스마트워치 'LG Watch W7'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 LG전자 스마트워치 ‘LG Watch W7’ 제품사진. < LG전자 > |
LG 베스트샵과 11번가, G마켓, 네이버 등 온·오프라인 마켓에서 판매하고 출고가격은 39만6천 원이다.
LG전자는 “LG Watch W7 본체에 스테인리스스틸을 적용해 탄탄한 내구성을 갖췄다”며 “초절전 기술로 최대 이틀까지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웨어러블 정보통신(IT) 기기의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LG Watch W7는 전원이 꺼진 뒤에도 시계의 시침과 분침이 최대 3일까지 작동하기 때문에 손목시계로 쓸 수 있다. 아날로그 시계로만 사용하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0일까지 작동한다.
시곗줄은 야외 활동에 적합한 러버 스트랩을 기본으로 장착해 땀과 물 등 습기에도 강하고 쉽게 변색되지 않는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일반 시곗줄도 사용이 가능하다.
LG Watch W7 운영체제(OS)는 구글의 웨어러블 OS ‘Wear OS by Google’이 탑재됐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해 전화와 문자, 카톡 등 여러 알림 확인과 운동량을 측정하는 구글 피트니스도 사용할 수 있다.
가속도와 지자기, 자이로, 압력 등을 알 수 있는 센서를 탑재했고 시곗바늘을 활용한 스톱워치, 타이머, 나침반, 고도계, 기압계 등 여러 부가 기능도 적용됐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최첨단 IT 기술과 품격 높은 디자인으로 스마트워치의 새로운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