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노웅래 "승마협회는 한화 셋째 김동선에 솜방망이 징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12-10 17:43: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아들 김동선 전 한화건설 차장이 ‘음주난동’ 사건으로 대한승마협회로부터 받은 징계가 ‘솜방망이 처벌’이었던 것으로 지적됐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0일 문화체육부의 대한체육회 감사결과 승마협회가 김 전 차장의 음주난동을 놓고 잘못된 징계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은 2014년 인천 아시아게임 승마 금메달리스트다.
 
노웅래 "승마협회는 한화 셋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870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선</a>에 솜방망이 징계"
김동선 전 한화건설 차장.

김 전 차장은 2017년 1월 서울 청담동 한 술집에서 종업원 2명을 일방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했다. 이 사건으로 법원은 김 전 차장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승마협회는 당시 김 전 차장에게 ‘품위훼손’을 이유로 ‘견책’ 처분을 내렸다. 가벼운 징계를 받은 김 전 차장은 2017년 4월 국내에서 열린 승마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노웅래 의원은 2017년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김 전 차장의 솜방망이 징계에 문제를 제기했고 문체부는 대한체육회 특정감사에 나섰다.

문체부는 특정 감사결과 김 전 차장에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징계 기준으로 ‘품위훼손’이 아닌 ‘폭력’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폭력으로 징계를 받으면 1년 이상 3년 미만의 출전정지 또는 1년 이상 3년 미만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는다. 

노 의원은 “체육계의 ‘제 식구 감싸기 식’의 봐주기 징계 관행은 청산해야 할 대표적 적폐”라며 “대한체육회는 문체부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을 놓고 즉시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