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다수가 부상을 당했다.
30일 오후 4시14분경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11층짜리 골든프라자 상가건물에서 불이 났다.
▲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인근 골든프라자 상가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불로 오후 6시36분 기준 건물에 있던 46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불은 지상 11층∼지하 5층 규모의 지하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지하는 지하 1∼2층이 PC방, 3∼5층이 주차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불이 난 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대원 100여 명,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3단계로 오를 수 있다.
수원시는 오후 4시45분경 “골든프라자 화재로 검은 연기가 발생했으니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