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차는 27일 경기 남양주 미리내4-2 단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LH행복카 런칭 행사’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왼쪽 두 번째부터) 박정호 르노삼성차 대외협력담당 이사,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프랑크 말로셰 르노캐피탈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
르노삼성자동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차량공유 서비스에 전기차를 최초로 공급한다.
르노삼성차는 27일 경기 남양주 미리내4-2 단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LH행복카 론칭행사’를 열어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를 LH행복카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프랑크 말로셰 르노캐피탈(RCI) 사장, 박정호 르노삼성차 대외협력담당 이사,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최석용 래디우스랩 대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르노 트위지는 LH행복카로 선정된 최초의 전기차다. 르노 삼성은 이번 협약을 통해 르노 트위지 45대를 수도권 23개 임대단지에 공급하기로 했다.
르노 트위지는 일반 자동차 한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에 3대를 주차할 수 있을 만큼 차체가 작지만 에어백과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 4점식 안전벨트 등을 갖추고 있어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반 가정용 220볼트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하면 80km을 주행할 수 있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은 km마다 160~170원의 주행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반면 전기차는 별도로 주행요금과 충전요금이 발생하지 않아 시간마다 이용요금 3천 원만 내면 된다.
르노 삼성차는 “르노 트위지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 판매의 약 80%를 차지하는 모델”이라며 “낯선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운전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크 말로셰 사장은 "르노 트위지가 LH행복카 최초의 전기차 모델로 선정돼 입주민에게 높은 편의성과 경제성 등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르노삼성차는 앞으로도 초소형 전기차의 활용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의 가치를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3년부터 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차량공유 서비스인 LH행복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대주택 입주민들은 LH행복카 서비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유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2018년 11월 기준으로 LH행복카는 전국 125개 임대단지에 모두 181대가 배치돼 있으며 LH행복카를 이용하는 회원은 2만8천여 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