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NHN엔터테인먼트 게임사업은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NHN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7만2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5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게임사업에서 매출 1077억 원을 냈는데 이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낮은 수준”이라며 “웹보드게임과 PC온라인게임 매출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웹보드게임부문은 지속적 트래픽 하락과 규제 영향으로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매출 287억 원, 296억 원을 냈다. 1분기 매출이 389억 원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100억 원 가까이 감소했다.
PC온라인게임 매출도 1분기 139억 원에서 2분기 125억 원, 3분기 105억 원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수년 동안 새로운 게임 라인업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매출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새로운 모바일게임 출시가 전체 게임사업의 매출 감소세를 방어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3분기에 ‘모노가타리’, ‘피쉬 아일랜드 : 정령의 항로’ 등이 매출에 기여했고 4분기에는 신작 게임 ‘RWBY’를 출시한다.
페이코 거래액은 1분기 1조 원, 2분기 1조1천억 원, 3분기 1조2천억 원으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증가 속도는 과거보다 더디다.
이 연구원은 “페이코의 3분기 매출은 70억 원대 중반, 영업손실은 100억 원대로 아직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기 위한 절대 매출 규모는 작다”며 “향후 사업동향을 계속 따라가며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