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물러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4일 하재주 원장이 퇴임한다고 밝혔다. 
 
하재주 원자력연구원장 중도 퇴임, 노조 "탈원정책 부작용"

▲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하 원장은 2017년 3월 원자력연구원장으로 부임했다. 임기 3년 가운데 1년8월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다.

하 원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 원자력개발국 국장을 지내다 원자력연구원장에 뽑혔다.

퇴임식은 20일 14시 원자력연구원에서 진행된다. 원자력연구원은 하 원장의 퇴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한국원자력연구원지부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정부가 명확한 사유 없이 정무적 판단을 이유로 원장에게 사퇴를 집요하게 강요했다”며 “점차 현실화하는 탈원전정책의 부작용을 가리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원자력연구원을 흔드는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