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카지노사업에서 일반테이블과 슬롯머신 매출의 감소로 3분기 실적이 줄었다.

호텔, 콘도, 스키 등 비카지노사업에서 매출은 늘었다.
 
강원랜드 3분기 카지노 부진해 실적 후퇴, 비카지노 매출은 늘어

▲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


강원랜드는 2018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691억 원, 영업이익 1239억 원을 냈다고 8일 밝혔다. 2017년 3분기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

카지노사업에서는 매출 3175억 원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 줄었다.

일반테이블과 슬롯머신 영업에서는 매출이 부진했고 회원영업장 영업에서는 매출이 늘었다.

일반테이블 매출은 1545억 원, 회원영업장 577억 원, 슬롯머신 1387억 원으로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일반테이블과 슬롯머신은 각각 9.1%, 7.4% 감소했지만 회원영업장은 1.4% 늘어났다.

3분기 비카지노사업 매출은 516억 원으로 2017년 같은 기간보다 36.8% 증가했다.

사업장별로 호텔에서 298억 원, 콘도 91억 원, 스키 9억 원, 워터월드 78억 원, 골프 32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호텔은 9.6%, 콘도는 37.5%, 스키는 42.9%, 골프는 15.2% 감소했다.

2018년 시설 투자 예산으로 잡힌 898억 원 가운데 3분기까지 746억 원이 집행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