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5G 표준화 확보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4일 KT에 따르면 황 회장은 3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회의에 참여해 한국의 앞선 IT 인프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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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창규 KT 회장 |
황 회장은 다가 올 5G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세계적 차원에서 기술의 표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한국의 커버리지와 인프라는 10배 빠른 인터넷이 거의 일반화했는데 유럽 등 다른 나라는 2G와 3G 사용이 빈번할 정도로 기술이 뒤쳐져 있다"고 평가했다.
황 회장은 “KT의 네트워크 기술 홍보가 한국기술을 표준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들은 한국의 IT 기술을 인정하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예전에 한국이 과하게 인프라만 많다고 치부했지만 이번에 한국의 기술을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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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
그는 "회의에 참석해 통신사업자들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며 "통신사업자 표준 설정과 네트워크 진화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사물인터넷, 핀테크 등 한국의 상황에 대해 얘기를 했다"면서 "예전에 비해 통신사업자들이 뜻을 모으려는 분위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는 800여 개 통신사업자와 250여 개 이상의 제조사, 소프트웨어사, 장비 공급업체, 인터넷,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사가 참여하고 있다. KT는 2003년, SK텔레콤은 2008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