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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K인포섹을 자회사로 편입해 ADT캡스와 시너지 극대화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8-10-26 14: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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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보안 관련한 기업들을 자회사로 한데 모아 통합 보안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포괄적 주식 교환방식을 통해 SK인포섹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 SK인포섹을 자회사로 편입해 ADT캡스와 시너지 극대화
▲ SK텔레콤은 포괄적주식교환으로 SK인포섹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포괄적 주식 교환은 자회사로 편입되는 회사의 주식 전부를 모회사로 이전하고 자회사의 주주들은 모회사의 주식을 받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SK인포섹 주식 100%를 취득하고 기존 SK인포섹의 모회사였던 지주회사 SK가 전체 주식 수에 1.6%에 이르는 SK텔레콤의 자사주를 넘겨받는다.

SK인포섹은 국내 1위 정보보안업체로 연 매출은 2천억 원이 넘는다. 보안 관제와 보안 관련 컨설팅 등이 주 사업영역이다.

지난해 아시아 최초로 세계 보안업체들의 연합체인 CTA(Cyber Threat Alliance)의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SK그룹의 보안사업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내려고 한다.

단기적으로 SK텔레콤은 올해 인수한 ADT캡스와 SK인포섹의 영업망을 공유해 양적 성장을 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출동 서비스, 출입통제, 정보보안 등을 통합한 서비스체계를 구축해 국내 보안 서비스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 기술(ICT)과 SK인포섹의 정보보안 플랫폼이 ADT캡스의 출동인력과 융합하면 새로운 보안 서비스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영상보안 솔루션으로 외부인 침입을 감지하고 SK인포섹의 보안 플랫폼으로 해킹을 차단하는 한편 ADT캡스 출동 요원이 출입을 통제하는 등 전방위 보안태세를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정보보안은 5G기반 사물인터넷(IoT)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 자율주행 관제나 스마트홈 현관출입은 이용자 안전과 직결돼 높은 정보보안 수준이 요구된다.

산업영역에서도 통합적 보안 시스템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이 구축된 지능형 생산공장(스마트팩토리) 등에도 통합적 보안 시스템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양자암호통신기술과 SK인포섹의 보안 역량을 5G 경쟁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정보보안과 출동 서비스, 출입 통제 등 물리보안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보안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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