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투자자들을 상대로 해외 주식 정보 전달에 힘쓰면서 투자 성과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문 투자 정보를 접하는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에서 높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 삼성증권 해외주식 컨퍼런스 현장 사진. <삼성증권> |
삼성증권은 매달 ‘해외 주식 아카데미’를 개최하며 투자자들을 상대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들어 모두 1800여 명의 고객들이 참여했다.
10월에는 삼성증권과 제휴를 맺고 있는 글로벌 증권사의 연구원들을 대거 초빙해 해외 주식 컨퍼런스를 열었다.
중국 중신증권, 미국 RBC, 유럽 소시에떼제네럴, 일본의 SMBC닛코 등 주요 증권사들의 투자 분석가들이 이 컨퍼런스에 참여해 투자 정보를 제공했다.
삼성증권 해외 주식 아카데미에 참여한 고객들은 올해 초부터 9월까지 해외 주식 투자에서 6.27%의 수익을 거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같은 기간 이들이 투자한 국가들의 지수들은 평균 2.65% 하락했지만 전문 정보를 접한 고객들의 투자 성과는 지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아카데미에 참석한 고객들의 해외 주식 잔고는 올해 들어 3배가량 증가했다.
개인 평균 잔고도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5600만 원 수준이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미국, 중국 순으로 투자 고객수가 많이 늘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앞으로도 해외 주식 투자를 고려하거나 현재 투자를 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현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생생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