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10-19 1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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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기지국 유지보수 협력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KT는 기지국, 중계기 유지보수를 담당해 왔던 7개 협력사를 통합해 자회사 ktMOS북부와 ktMOS남부를 세웠다고 19일 밝혔다.
▲ 18일 KT광화문 east 사옥에서 진행된 ktMOS 출범식에서 KT와 ktMOS북부·남부 관계자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윤재 ktMOS북부 노조위원장(왼쪽 두번째부터), 박동섭 ktMOS북부 대표이사, 최한규 ktMOS남부 대표이사, 유병남 ktMOS남부 노조위원장.
KT의 무선 네트워크 유지보수 업무는 2001년부터 전국 7개 유지보수 협력사에서 담당해 왔다.
ktMOS 이사회는 4일 정관 및 회사이름 변경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으며 18일 주주총회를 통해 ktMOS북부와 남부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기존 7개 법인 직원 1800여 명은 모두 2개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ktMOS는 KT그룹 편입을 계기로 기존 기지국 외에 사물인터넷(IoT) 유지보수 업무까지 담당한다.
ktMOS북부와 ktMOS남부는 KT그룹 편입을 계기로 법인별로 다르게 운영하던 인사·복지 제도도 통합한다.
KT는 유지보수 협력사의 자회사 편입을 통해 인프라 설치, 유지보수 업무를 전문화하고 5G, 사물인터넷 등으로 확장되는 미래사업에서 서비스 품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동섭 ktMOS북부 대표이사는 “KT의 차세대 5G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조기에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사물인터넷, 국가재난안전망 등 KT그룹 내 주력사업의 무선 네트워크 운용, 유지보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